admin 2016-08-23 2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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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이 낳은 걸출한 철학자요 사상가요 극작가인 괴테가 쓴 ‘파우스트’라는 희곡을 보면 주인공 파우스트는 박식한 학자이지만 속세적인 지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영혼과 악마가 가진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금지된 지식을 교환하는 계약을 하게 됩니다. 메피스토펠레스(Mephistopheles) 또는 메피스토로 불리는 이 악마는 계약기간 동안 흑마술(검은 마술, 黑魔術)로 파우스트의 욕심을 충족시켜 주지만, 계약기간이 끝난 후 파우스트의 영혼은 악마 메피스토의 소유가 되고 영원히 저주받게 됩니다(실제 희곡에서는 이 때 천사가 파우스트를 구해내지만).

 당신은 어떻습니까? 당신에게 이 세상 누구도 가져보지 못 한 지위와 명예와 부귀와 권력을 준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영화로운 삶을 누리게 해 준다면 파우스트처럼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영원한 지옥에 가시겠습니까? 그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인생이래야 고작 70년, 80년인데 지옥의 고통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누가 그런 어리석은 거래를 하겠습니까? 이걸 거꾸로 뒤집어서 여쭤볼까요? 이 세상에서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고 억울함과 불태우고 목 잘리는 죽임을 당하고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누리는 조건이라면 당신은 어찌 하시겠습니까? 선뜻 대답 못 하고 망설여집니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짧은 이 세상의 복락을 영원한 생명과 맞바꾸고 있습니다.

 야곱은 복을 원했습니다. 아버지의 축복을 받으려고 팥죽으로 형의 장자권을 사고 염소가죽으로 아버지를 속여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복은 어떤 복이었을까요? 야곱은 아버지 이삭이 축복한 그대로 이 땅에서 하늘과 땅의 기름짐과 권세와 섬김과 소유를 누리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참 된 복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복,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려고 하는 참된 복은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것, 곧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 세상을 건너 하나님의 집에 이르러 영원히 함께 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이제부터 하나님을 향하여, 영원한 생명을 향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의 모든 고난과 아픔과 슬픔을 넘어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에게 쫓겨 집을 떠납니다. 700 km나 떨어진 머나먼 하란 땅 외삼촌댁으로 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것을 야곱이 알았을까요? 야곱은 자신이 그토록 받기 원했던 아버지의 축복, 하나님의 복이 그런 고난의 광야길인 줄을 알았을까요?

 야곱은 하란을 향하여 가는 길에 루스라는 곳에서 돌베개를 하고 잠을 잡니다. 꿈에 보니 사닥다리가 땅에 놓였는데 하늘에 닿았습니다. 그 위에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서 하나님이 서셔서 야곱에게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 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그런데 하나님이 '너와 네 자손에게 땅을 주겠다' 하심이 야곱을 엄청난 부자요 대지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약속이었을까요?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땅의 모든 족속이 받을 복’이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참 된 복은 오직 하나, 예수님입니다. 예수님만이 하늘에 이르는 생명의 길입니다. 이 세상 모든 부귀영화가 헛것이로되 오직 예수님만이 참되고 영원한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복을 지금 야곱에게 약속하고 계신 것입니다.

 먼 훗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요한복음 1장 51절).”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다니요? 그렇습니다. 야곱이 꿈에 본 사닥다리, 하늘에 연결된 그 사닥다리가 바로 인자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사닥다리는 주님입니다. 주님이 달려 피흘리시고 천사들이 안절부절 못 하고 오르락내리락 하던 십자가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사닥다리는 하늘나라에 이르는 오직 한 길 십자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이셨습니다. 야곱이 꿈에서 본 사닥다리는 오직 하나 참된 복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것을 야곱은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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