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로마서 11장에서 놀라운 역설을 선포합니다.
이스라엘의 넘어짐으로 인해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흘러가게 되었고, 그 결과 온 세상에 구원의 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충만함은 더욱 큰 풍성함이 되리라”(롬 11:12).
실패와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더 크게 확장되고, 더 깊이 드러납니다.
선교의 길은 바로 이 역설 속에 있습니다.
인간의 약함과 불순종마저 하나님은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사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열어 놓으신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선교는 교회가 ‘할 수 있으면 하는 일’이 아니라, 복음이 흘러가는 길 위에 반드시 서야 하는 존재의 이유입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많은 장벽과 거부, 억울한 고난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넘어짐을 통해 풍성함을 낳았습니다.
요셉이 감옥의 억울함을 통해 애굽의 구원자가 되었던 것처럼, 바울이 옥중에서 보낸 편지가 오늘 우리의 믿음을 살려내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넘어짐이 이방을 살려낸 것처럼 말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때로는 눈앞의 장벽과 한계 때문에 마음이 꺾이지만, 하나님은 그 장벽 너머에서 더 큰 풍성함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선교의 길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의 삶이 이 말씀 앞에 응답해야 합니다. 복음을 빚진 자로서, 내가 속한 자리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 그 자체가 선교입니다.
가까이 있는 가족과 이웃에게, 멀리 있는 열방과 민족에게 복음이 흘러가게 하는 통로가 되는 것, 그것이 곧 ‘선교의 길’을 걷는 삶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더 큰 풍성함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넘어짐과 상처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신 섭리는 계속됩니다.
그러므로 주저하지 말고. 주님이 여신 길, 선교의 길 위로 함께 나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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