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은혜에 손대지 말라

admin2026.02.22 07:05조회 수 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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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본능적으로 ‘값을 치르고 싶어 하는 존재’입니다.

선물을 받아도 왠지 그냥 받기가 미안합니다.

그래서 밥이라도 사야 할 것 같고, 무엇이라도 돌려줘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것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서도 우리는 종종 은혜를 그대로 받지 못합니다.

“내가 더 기도해야 하나님이 나를 받아주실 것이다.”

“내가 더 헌신해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실 것이다.”

“내가 더 거룩해져야 하나님이 나를 인정하실 것이다.”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무엇인가를 더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15장에서 사도들의 분명한 선언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나 우리나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 줄을 믿노라.” (행 15:11)

 

구원은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은혜의 선물입니다.

 

여러분, 은혜는 더할 수도 없고, 뺄 수도 없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을 쓴 존 뉴턴은 원래 노예 상인이었습니다.

아프리카 해안에서 사람들을 붙잡아 배에 싣고, 짐처럼 팔아넘기던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의 고통에 무감각했고, 자신의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배가 대서양 한가운데서 거대한 폭풍을 만났습니다.

배는 부서질 듯 흔들렸고, 물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때 태어나 처음으로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살려주십시오.”

그 순간 자신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노예 상인이었던 그는 목사가 되었고, 평생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백을 남겼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여러분, 은혜는 완전합니다.

예수를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할례도 받아야 한다가 아닙니다.

은혜에 무엇을 더하는 순간, 은혜는 더 이상 은혜가 아닙니다.

우리가 더해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전한 은혜가 우리를 완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은혜로 시작했고, 은혜로 살아가며, 은혜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붙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도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 은혜가 이미 당신을 구원했고, 지금도 붙들고 있으며, 끝까지 인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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