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8-9 칼럼 복음이 들어오자 장사가 안 되기 시작했다

admin2026.08.09 07:33조회 수 590댓글 0

    • 글자 크기

아주 오래전, 전남 고흥의 한 교회에서 부흥집회를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집회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말씀을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하기 원하는 분들을 초청했는데, 뜻밖의 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지역에서 무당으로 살아오던 분이었습니다.

그분에게 무당의 일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의지해 온 삶의 방식이었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신분이었으며, 생계를 이어 가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하나님의 말씀이 그 마음에 들어가자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붙잡고 살아왔던 것이 자신을 살리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분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종교 하나를 더 갖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의지해 온 것을 내려놓고, 앞으로 무엇을 먹고살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자리에서 예수님을 선택한 결단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과 수군거림을 감당해야 했고, 익숙한 삶의 방식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세상에서 얻는 이익보다 예수님을 더 귀하게 여겼습니다.

 

사도행전 19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은 값비싼 마술책을 가지고 와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불태웠습니다.

우상을 섬기던 사람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께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은으로 아데미 신전의 모형을 만들어 팔던 데메드리오와 장인들의 장사가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으면서 우상을 사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데메드리오는 장인들을 모아 놓고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말했습니다.

그의 관심은 진리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도 아니었습니다.

자기의 수입과 풍족한 생활이었습니다.

 

아데미 여신의 위엄이 무너질 것을 염려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장사가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복음이 에베소에 들어가자 우상 장사가 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참된 복음의 능력입니다.

 

복음은 사람의 마음에 잠시 위로를 주는 말로 끝나지 않습니다.

복음이 한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면 삶의 주인이 바뀌고, 돈을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지며, 즐거워하는 것이 달라지고, 버려야 할 것을 버리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세상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얻기 위해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 때문에 포기할 것을 포기하고, 끊을 것을 끊으며, 버릴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복음이 들어오면 어떤 장사는 잘되지 않아야 합니다.

거짓으로 얻던 이익이 줄어들어야 합니다.

 

반대로 복음이 들어오면 새롭게 시작되는 일도 있습니다.

용서가 시작되고, 정직이 시작되며, 사랑과 섬김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사업도 잘 됩니다.

 

전남 고흥의 그 무당이 예수님을 영접하던 날, 세상적인 계산으로 보면 잃은 것이 많았을 것입니다.

익숙했던 직업을 잃고, 사람들의 신뢰와 수입까지 잃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장사를 잃은 것이 아니라 생명을 얻었습니다.

돈을 벌어 주던 길을 내려놓았지만 영원한 길이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복음이 들어오니 죄의 것은 버리고 하나님의 것이 잘되고 사업도 측복으로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 글자 크기
2026-8-16 [칼럼] 바울의 여행 가방에는 위로가 있었다 (by admin) 2026-8-2 칼럼 사모님, 우리 사모님 (by admin)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6 한여름특별새벽기도회 admin 2026.07.12 2708
공지 우리 사랑의교회가 이전했습니다 admin 2023.08.12 4269
공지 제자훈련생을 모집합니다 admin 2022.12.29 4042
공지 2023년에는 예배 패턴이 바뀝니다 admin 2022.12.29 4234
공지 설교 동영상 안내 admin 2022.07.29 4111
공지 홈페이지에 문제가 생겼지만 잘 복구되었습니다 admin 2022.04.27 4010
공지 시즌1/1기/찬양인도자학교포스터 admin 2021.11.25 4175
공지 2020년 우리 사랑의교회 송구영신예배 admin 2020.12.29 4297
공지 [포괄적 차별금지법] 무엇이 문제인가? admin 2020.08.17 4303
공지 2019 송구영신예배 admin 2019.12.24 4344
공지 우리 사랑의 교회 Merry Christmas Card!! admin 2019.12.24 4441
공지 교회가 이전합니다 admin 2019.04.27 4646
공지 9월 2일 주일찬양 admin 2018.09.01 4583
237 [칼럼] 가지 말라 하였는데 바울은 왜 갔을까? admin 2026.09.27 140
236 [칼럼] 양에게는 찬양할 이유가 있습니다 admin 2026.09.09 278
235 [칼럼] 설교가 길어져도 창가에는 앉지 마세요 - 2026년 8월 23일 admin 2026.08.29 413
234 2026-8-16 [칼럼] 바울의 여행 가방에는 위로가 있었다 admin 2026.08.12 522
2026-8-9 칼럼 복음이 들어오자 장사가 안 되기 시작했다 admin 2026.08.09 590
232 2026-8-2 칼럼 사모님, 우리 사모님 admin 2026.08.02 602
231 [칼럼] 더 이른 아침, 더 깊은 예배로 admin 2026.07.26 638
230 [칼럼] 아버지 admin 2026.06.21 937
229 [칼럼] 주명개구(主命開口) admin 2026.06.14 961
228 [칼럼] 생업은 천막, 본업은 복음 admin 2026.06.03 776
227 2026-5-31 [칼럼] 혹시 몰라 만든 제단, 드디어 정답이 오다 admin 2026.05.31 743
226 2026-5-31 주일예배 찬양콘티 admin 2026.05.27 774
225 [칼럼] 닫힌 문을 여시는 성령-성령강림주일 admin 2026.05.24 805
224 [칼럼] 이 사람들 때문에 난리가 났다 admin 2026.04.25 961
223 [칼럼] 무덤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admin 2026.04.01 807
222 [칼럼] [성도들의 미래와 재림] (살전 4:13–5:11) admin 2026.03.28 918
221 금주의 다락방(2026-2-22) admin 2026.02.22 778
220 [칼럼] 은혜에 손대지 말라 admin 2026.02.22 999
219 2026-1-18 다락방(성경퀴즈)/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막을 수 없다(행 13:44-52) admin 2026.01.18 86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