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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짐이 곧 파송입니다”

(사도행전 8장 4~13절)

 

 

“금세기”, 그러니까 21세기죠? 2000년 이후, 세계 역사를 바꾼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모두 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라고 합니다. 이유는, 2007년도에 그가 내놓은 아이폰 때문입니다. 이 아이폰 등장이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커뮤니케이션과 소비,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인류의 일상과 경제, 그리고 정치, 문화를 완전히 재편하였기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것과는 달리 놀랍게도요? 오늘 본문은 세계 역사를 바꾸어 놓은 한 인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왜? 그가 세계 역사를 바꾸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세계사를 바꾼 인물로 알렉산더 대왕, 나폴레옹, 아인슈타인 등을 떠올리지만, 빌립 집사도 세계 역사를 바꾼 인물 중 한 명인 이유는, 복음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주에 스데반의 피 냄새가 가시기 전에 예루살렘 교회에 찾아온 큰 박해로 사도 외에 모두는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음을 나눴습니다. 오늘은 이 이후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본문에 담긴 몇 가지 나누면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흩어진 사람들입니다. 4절입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 새” 이 ‘흩어진 사람들’이란, 예루살렘 교회의 핍박을 피해 도망을 갔던 사람들을 말해요? 그런데 가는 곳마다 주의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에요? 행 1장 8절, “너희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를 실천한 첫 번째 그리스도인들이 되었다는 것이에요. 예루살렘에만 있었던 복음을, 예루살렘을 넘어 그곳이 포함된 유대 지역으로 퍼져가게 하였고, 또 거기를 넘어 원수로 여겨지던 사마리아까지 가게 했으며, 그 후에는 완전히 이방인들에게까지 가는 시작점이자 전환점이 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이름이 없는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을? 누가는 “흩어진 사람들”이라고 썼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박해 속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무엇이냐? 인간적으로는 도망이지만,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파송’이고, “도망간 사람들”이 아니라 억지로 흩어버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안 그들이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그중에 유일하게 이름이 등장하였데, 그 이름의 주인공이 바로 빌립입니다. 5절입니다.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쫓겨 간 빌립, 전도자가 된 빌립, ‘흩어진 사람들’ 중에 유일한 이름이 나오는 사람인 빌립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다른 데 가서 복음을 전해야겠다.’라고, 사마리아로 온 자가 아닌, 예루살렘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가운데 왔지만, 주님의 뜻, 행 1장 8절, “너희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을 깨닫고 순종한 빌립입니다. 유대인들이 원수처럼 여기는 사마리아로 떠밀리다시피 간 것이에요?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형교회에서 엄청난 사역을 하고 있었기에 그렇습니다. 만약에 우리 교회가요? 뉴지지 초대교회처럼, 아니면 온누리교회처럼 성도들로 바글바글하다가 서너 명만 남고 핍박으로 흩어졌다면, 남은 사람이나 흩어진 사람이나 ‘우리 교회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목사님, 아니면 장로님, 아니면 권사님 탓인가?’라는 이런 마음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등 떠밀렸어도 주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사마리아에서 일어난 결과입니다. 6~7절입니다.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빌립이 전하는 복음을 사람들이 들었어요? 그런데 표적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랬더니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습니다. 중풍 병자, 뇌졸중, Stroke이 걸린 환자가 나았습니다. 여러분, 이 환자들이 나을 확률은 의학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호전될 확률이 20%도 안됩니다. 그것도 빨리 고쳤을 때나 가능합니다. 사마리아에 전문 병원이 있겠어요? 없죠? 그런데 나았고, 걷지도 못하는 사람도 나았습니다. 그러니 그 성이 얼마나 발칵 뒤집혔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은 놀라운 역사를 만나게 합니다. 1934년, 평범한 농촌 소년이었던 빌리 그레함은, 작은 부흥회에 참석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고 결단합니다. 그의 결단과 순종이 전 세계 2억 명 이상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됩니다.

 

 

하나님은요? 능력 있는 사람을 찾지 않으시고, 순종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한 사람의 순종을 통해 놀라운 역사를 이루십니다. 내가 능력이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왜?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은? 아예 상종도 하지 않을 만큼 골이 깊은 이곳을 예수님은 꼭 집어 말씀하셨을까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라고 하셨잖아요? 껄끄러운 사람들, 원수 같은 사람들, 사람으로 보지도 않는 사람들에게도 가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도 복음이 필요하고 그들도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성도들은요? 사마리아를 전혀 생각도 안 했습니다. 오히려 개, 돼지처럼 여겼고,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마리아 사람들도 빌립을 통해 복음을 확실히 듣게 되었고, 구원의 역사가 임하였습니다. 순종하니까 하나님의 놀라운 역전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냥 이 모습 그대로 써달라고 우리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저요? 나이도 많고요? 병도 있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하지만 저 같은 사람도 사용해 주시겠습니까?’ 하고 나오면 주님은 사용하십니다.

 

 

네 번째는 그 성에 있는 큰 기쁨입니다. 복음으로 인하여 사마리아의 성에 큰 기쁨이 임하였습니다. 8절입니다.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큰 기쁨, great joy’, 여러분, 이 구절은요? 간단한 구절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마리아는, 천 년간 좌절과 절망과 흑암과 한이 맺힌 슬픔의 땅이었고, 유대인들로부터 이때까지도 제대로 취급도 못 받았으며, 사람이 아니라 개, 돼지로 취급받던 슬픔과 좌절의 역사를 걸어온 땅에 일어난 큰 기쁨의 역사이기에 그렇습니다. 유대인에게 원수의 땅, 종교적 갈등과 민족적 적대감이 있는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자, 귀신이 떠나고,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그 성에 큰 기쁨”이 임했습니다. 무엇이에요?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기쁨의 근원’이라는 것입니다. 복음이 들어가면 그 땅은 변합니다. 복음의 기쁨은 세상이 주는 쾌락이 아닙니다. 상처가 깊은 땅, 실패한 자리, 그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은요? 환경이 아니라 복음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스데반의 순교 이후 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나 스데반을 장사하는 경건한 사람들은 ‘큰 울음’을 흘렸습니다. 이들은 이 큰 울음을 가지고 흩어져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큰 기쁨’이 임하였습니다. 중요한 핵심이 무엇일까요? 복음이 선포될 때 숨어 있던 악한 귀신들이 떠나고 어두운 세력들이 물러가고, 병 고침의 역사도 일어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 본문의 중요한 핵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아무리 “흩어진 사람들”, “빌립”, “사마리아”, “큰 기쁨”이 등장해도, 이 모든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셨습니다. 기적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이 전해졌기 때문이고, 그들이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본질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님은요? 요 14장 6절에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은 마술사 시몬의 가짜 회심입니다. 9절입니다.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빌립이 전도했을 때 거기에 아주 크다고 일컬어지는 사람, 전부터 있었던 마술사 시몬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칭 큰 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마술은요? 강력한 악한 영에 붙잡혀 실제 기적과 능력을 일으키는 차원의 마술로, 이것을 가지고 사마리아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10~11절입니다.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천한 사람부터 높은 고관에 이르기까지,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다!”라고 할 정도의 그 지역 터줏대감도 기쁨을 주지 못하였지만, 빌립이 전한 복음을 듣고 큰 기쁨을 누리게 되었고, 세례까지 받았다고 전합니다. 12절,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무엇이에요? 그리스도와의 연합하였다는 것이고, 예수의 피로 깨끗함을 받았다는 것이며, 믿음의 고백과 말씀에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3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마술사 시몬까지도 놀랐다고 오늘 본문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여러분, 우리 삶에도요? 큰 박해는 아니더라도, 좋지 않은 어떤 슬픈 사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큰 슬픔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흩어집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흩어진 사람들이 좌절했나요? 오히려 순종함으로 큰 능력을 드러냈습니다. 주님의 뜻을 헤아렸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그 일에 순종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낙망과 좌절의 자리에 있다면, 이제 일어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큰 기쁨의 성을 만나는 여러분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가지 않는 땅, 피해야 하는 자리, 같이 물을 마시는 것조차, 부정하게 여겼던 그 땅이 복음의 첫 번째 전진기지가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 열리는 자리로, 편견이 무너지는 자리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자리로 가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흩어짐은 곧 파송입니다. 우리는 흩어짐의 현장인 이 미국에 와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를 이루어 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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